2013년 10월 24일 목요일

(수정예정) 나쁜 주인공 리안

이 글은 초안이며 수정될 예정임. 미리 읽으면 나중의 수정본이 재미가 없어짐^^;




아마란스 시리즈의 핵심 인물이자

1,2,3의 주인공 리안프렘데에 대해서 알아보자!



리안 프렘데는 포라일렌에 거주하는 정의의 사나이이다.

그는 이 포라일렌에서 오랬동안 베르제두프트와 싸움을 이어왔다.


아무리 싸워도 결판이 나지 않자

그는 자신의 무기를 직접 만들기에 이르는데..

무려 15년간 공을 들여 자신의 무기 그랑버스터를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아마란스3D의 리안>

그랑버스터를 들고 다시 베르제 두프트와 싸우러가는 리안..

확실히 그랑버스터는 강력한 검이었습니다.

베르제두프트를 궁지에 몰아넣는데 성공하지만

<아마란스1의 리안>

도중에 쓰러진 것은 리안이었습니다.

그랑버스터는 사용자의 생명력을 매개로 하여 힘을 발휘하는 '마검'이었기 때문이죠..

주인공 주제에 마검이나 만들다니..

이 때 리안의 나이는 이미 46세.. 체력이 슬슬 떨어질 무렵인대다 마검을 들고 싸웠으니...


베르제두프트는 관용을 발휘하여 리안을 살려줍니다.

그리고 그 차원(포라일렌)을 떠나죠.



리안은 포기하지 않고 베르제두프트를 쫓아 차원이동을 감행합니다.

그를 바라보는 아내 '도린다'를 뒤에 둔채로요.



리안은 차원의 여행자입니다.

그는 다른 세상으로 떠날 때마다 기억을 잃고 18세의 몸으로 되돌아갑니다.


베르제두프트를 쫓아 새로운 차원 '랑잠'에 도착한 리안

그가 떨어진 곳은 슈테랄 왕국의 휘델언덕으로 마침 공주님이 납치된 상황이었습니다.


어찌저찌 하여 그는 둘째 공주인 '스테인 로제'와 여행을 하게 됩니다.


고난은 사람을 가깝게 만드나봅니다.

여행을 하면서 리안과 로제는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됩니다.

일행 중 하나인 딘 템프롤도 리안을 짝사랑하게 됩니다만 그 사실을 숨기죠. 


기억상실인 리안에게 아내 도린다의 일은 생각나지도 않는 과거일뿐...

일행은 첫째공주 스테인리라의 납치범은 베르제두프트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것에 맞춰 리안의 기억도 조금씩 되돌아옵니다.



베르제두프트를 무찌르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검 그랑버스터가 필요합니다.

다시 차원을 넘어 포라일렌에 돌아온 리안일행

그들을 맞이한 것은 아내 도린다의 무덤과 그 옆에 꽂혀있는 그랑버스터 였습니다.


도린다는 마검의 저주를 조금이나마 약화시키기 위해 스스로의 목숨을 희생했던 것입니다.

다시 돌아온 리안일행은 고난을 극복하며 베르제두프트를 물리치는데 성공합니다.


모든 것이 끝난 뒤, 리안은 이 세계 '랑잠'을 떠나려고 합니다.

리안을 사랑하는 로제는 그를 말리지만 결국 실패하고 맙니다.

<아마란스3D 엔딩>

둘은 서로를 잊지않기 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하룻밤 관계를 가지고...

그렇게 리안은 로제의 뱃속에 씨를 뿌리도 다른 세상으로 도망칩니다.


이후 로제는 평생 독신으로 살며 슈테랄 왕국을 다스리는 여왕이 되죠.

로제가 낳은 아이는 자라서 왕위를 이어받습니다.



160년의 세월이 흐르고

리안은 다시 '랑잠'으로 돌아옵니다. 물론 기억을 잃은채 18살의 몸으로요.

참 편하네요..

<아마란스2>

기억을 잃은 리안을 딘이 맞이하러 갑니다.

160년의 세월에 딘도 조금은 성숙해진 모습.

슈테랄 왕국에는 또 사건이 하나 일어나있는 상태였습니다.

왕자가 행방불명이라고 하네요.

또 어찌어찌하여 왕자 찾으러, 기억찾으러 여행을 떠납니다.



이번에도 최종보스를 무찌르기 위해서는 그랑버스터가 필요하군요.

포세의 고성에서 스테인 로제의 영혼이 나타나고..

여전히 리안을 사랑하고 있는 로제...

키스라도 한번 하고 싶은데 몸은 이미 백골이 된지 오래고..

결국 딘의 몸을 빌어 리안과 한번 더 키스하는데 성공합니다.

평생 키스한번, 섹스 한번이면 한이 될법하네요...

<로제의 영혼이 빙의된 채 키스하는 리안과 딘>

여전히 리안을 짝사랑하는 딘은 어딘가 미묘한 모습.

아무튼, 자길 사랑한다는 로제도 이미 과거의 유령일 뿐이고

리안은 기억도 잃은 마당이니 애정따윈 없습니다.


이번에는 같이 모험을 하는 동료인 '스테인 크렛'과 가까워집니다.

이름에서 금방 알 수 있다시피 

'스테인 로제'의 아들이 또 자손을 낳고 낳고...

그 아들의 아버지는 리안이니...


어........음..... 


또 어찌어찌 그랑버스터로 최종보스를 무찌르는데 성공한 리안.
(그와중에 그랑버스터는 또다시 동료를 하나 잡아먹는다. 동료잡아먹는 마검..)


이번에는 '스테인 크렛'과 결혼하고 슈테랄 왕국의 왕이됩니다.

리안 1세 탄생의 순간

(스테인 로제는 냅두고 도망치더니 어째서....?)


리안이 '스테인 크렛'과 맺어지는 것을 보며 쓸쓸히 퇴장하는 딘


그렇게 리안은 슈테랄 왕국의 명군으로 기억되며 '랑잠'에서의 삶을 마감합니다.

<아마란스2 엔딩>


그리고..


이 세계 '랑잠'이 멸망하고 난 뒤

딘 템프롤과 함께 차원을 여행다니며 즐겁게 삽니다^^.. <아마란스3>





하.. 개새끼다 증말...

2013년 10월 19일 토요일

아마란스3D의 목욕탕 이벤트




아마란스 시리즈에 있어서 목욕탕이란?


90년 아마란스 (Dos 버전)부터 시작하여

97년 발매된 마지막 작품, 아마란스1 for win까지..

8년이라는 세월동안 수많은 것들이 바뀌었지만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목욕탕 이벤트..

조금 과장하자면 이것이 바로 아마란스의 아이덴티티...



목욕탕 이벤트는 '아마란스'라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

시리즈의 간판 이벤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 그럼

국내에서 발매된 아마란스 3D에서 이 이벤트를 확인해봅시다.




1장 - 침식되는 왕국 -

리안은 왕국 북쪽의 비렌탑에 대해 조사를 하던 도중

앵 마을의 온천에서 오볼스를 만나게 됩니다.


게임내내 리안에게 요긴한 정보를 알려주는 친절한 오볼스씨


다짜고짜 엿보기구멍 부터 알려주시네요. 물으러 오는 사람이 많았던 모양..

아무튼 감사합니다.


당황하는 리안, 애써 부정해보지만


금방 본모습을 드러낸다.

캐릭터를 목욕탕 우측구석으로 움직이면 구멍을 찾을 수 있고 저 메세지가 나타납니다.




스토리를 조금 더 진행시켜서


2장 - 비극의 드라헨-

슈테랄 성의 남서쪽에 있는 보엘 숲에 들어갑니다. (2장 부터 들어올 수 있습니다.)

레벨업 노가다를 안 하고 정상진행을 했다면 여기의 몬스터는 이길 수 없으니 피해다닙니다.

숲의 남서쪽 (플레이어 화면 기준상 왼쪽)으로 죽 향하면

작은 공터와 함께 밤처럼 생긴 몬스터를 볼 수 있습니다.


요녀석. 보통 나무에 가려서 안나오기 때문에 발견하는게 조금 귀찮음.

공격력, 체력이 1로 설정되 있어 이기는데 별 문제 없습니다.

이겨도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기 쉽지만

10번 정도 전투를 더 하면..


갑자기 빨간망토가 등장하며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이거 받으려고 괴롭혔어요 헤헤..




몽테브릴 (Monde brille)

대충 검색해보니 독일어로 달, 안경 이런 의미네요.

달의 안경 이라고도 일컬어지는 마법의 모노클이다. (게임의 번역상태는 영 별로입니다)

깊은 안개속에서도 볼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이제 다시 앵 마을의 온천으로 갑시다!

(최단 루트로 여기까지 진행했을시 파티구성은 리안, 에른스트, 로제, 에이첼입니다. 이후 파티 구성이 바뀔때 마다 온천을 애용합시다.)




슈테랄 왕국의 위기를 무시하고 앵 마을로 역주행한 리안일행



이 순간을 기다렸다..! 



옷을 벗기전 리안의 장비칸에 '달의 안경'을 장착시켜 둡시다.

아까전의 그 구멍으로 캐릭터를 옮기면..


보인다 보여!


여탕이 환히 다보인다...!

어... 생각했던 그 모습은 아니네요.. 로제는 왠.. 청록색의 속옷..? 바지.. 허리띠..?

그리고 속옷라인에 도트가 튀는 모습이...?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냈다고 칭찬해주는 오볼스씨

오볼스씨도 '달의 안경' 소지자 였네요.


날카로운 눈으로 품평까지.

  


어허! 파티의 리더만이 동료를 훔쳐볼 수 있습니다. 빨리 꺼져주시죠!


그나저나 목욕하는데 어째서 저런 노란속옷을 입고...?



딘은 또 왜 스커트..? 허리띠..? 그림판에서 대충 선택한듯한 보라색의 티셔츠..?







음........ 아직 다 클리어한건 아니지만, 잠깐 엔딩 스텝롤부터 먼저 보기로 했습니다.




정해진, 김정식 개새끼 해봐.

정해진, 김정식 개-새끼..









추가 이벤트 하나 더


1장의 비렌탑에서 '모슈스'라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향노루의  체내분비물이군요. 독일어로 Moschus는 사향입니다.


잠깐 사향에 대해서..


  이 사향노루의 사향선(腺)을 건조시켜 얻는 분비물인데, 사향선은 사향노루 수컷의 배와 배꼽의 뒤쪽 피하에 있는 향낭(香囊) 속에 있으며, 생식기에 딸려 있다. 사향의 성분은 무색의 기름 같은 액체 무스콘(muscone:麝香精)이며, 알코올에 녹여서 추출한다. 사향은 옛날부터 생약으로서 강심 ·흥분 ·진경제(鎭痙劑)로, 또 기절하였을 때 정신이 들게 하는 약으로 내복되었다. 그러나 사향은 지속적인 자궁경련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임신 특히 임신 말기에는 금한다. 또 혈압이 높은 경우에도 조심해야 한다.





모슈스는 후반의 마법 조합에 사용됩니다만..

또 한군데 더 사용방법이 있습니다.




앵 마을의 온천에서 여탕에 들어가려고 하면


여종업원이 당황해하며 리안을 막습니다.


들여보내줘!


이 종업원이 리안을 귀찮게 하네요.


에잇, 이거나 먹어라...!

자리를 잘잡아야 합니다. 정확히 저 위치에서만 사용가능해요.


최음제에 당한 여종업원



정신을 못차립니다.

이제 리안을 막을자는 모두 사라졌다!



스테인로제는 욕탕에 들어갈 때 옷을 개어서 보관하는 모양이군요.

역시 공주님답습니다.


무슨 일이긴, 여탕에 난입하려고 그러는거지.


벌써 최음제까지 사용하셨는데요.....



그녀들의 이야기가 들리고...


새가슴인 리안은 도중에 포기하고 맙니다.......





이 글을 쓴 10월 19일으로부터 2달이란 시간이 지나고..

평소처럼 아마란스 글을 쓰는 본인에게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일판 아마란스 3D가 어딘가에 올라왔다는 이야기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일판 아마란스3D는 중고 매물도 없고, 일웹에도 CG가 없어서..

사실상 포기하고 있었는데


고전게임사랑 카페의 타임슬립님 존경합니다.. 진짜 이거 어떻게 구하셨지--;



바로 설치하고 목욕탕으로 달립니다.

 헉헉..

보인다 보여!





10년이 넘도록 날 미치게 만들었던 궁금증이 드디어 풀리는구나...

이젠 여한이 없다...




정해진, 김정식 개새끼 해봐.

정해진, 김정식 개-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