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0일 금요일

딘 템프롤, 기나긴 짝사랑의 여정(1)

KH 252년 휘델 언덕.

이곳에는 600년 간 피어있는 꽃 한송이가 있습니다.
지지 않는 꽃, 아마란스

그리고 한 명의 여행자가 나타납니다. 이름은 리안=프렘데.
시공을 넘어 다니며 영원히 세계를 여행하는 운명을 가진 여행자입니다.

아마란스 꽃에 깃들어 있던 정령은 이 여행자에게 호기심이 생겨
그와 함께 여행을 하고자 나타납니다.

<딘이 리안과 처음만나게 된 휘델 언덕>

딘은 여행을 함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리안에게 애정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리안은 이미 공주 스테인로제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


<로제는 딘의 미모를 부러워 하지만 딘은 로제의 모습을 따라해볼까 고민한다>


결국 딘은 자신이 리안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가슴에 묻어두기로 합니다.




모험을 하며 반복되는 싸움에서 리안은 점점 냉혹해지고,

인간성을 잃어가는 리안을 되돌리기 위해 딘은 스스로를 희생.



<도하 마을에서 엘프의 육체를 빌려 실체화 했던 딘=템프롤>

리안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한 채로 그녀의 모험은 그렇게 끝을 맺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KH 410년


<어둠 속에서 홀로 있는 딘 템프롤>

다시 돌아와... 그 사람이.


영원히 세계를 떠도는 리안의 운명이 다시 그를 휘델 언덕으로 부릅니다.

나는 딘=템프롤. 그렇지만 뭔가 이상하네. 당신에게 자기소개를 하다니......


기억을 잃은 리안, 리안을 짝사랑하고 있었던 딘.

둘의 여행은 다시 시작됩니다.


비를 피하며 서로를 껴안기도 하고.
리안…… 조금 추워…….

…………….

리안의 고동 소리가 들려……두근, 두근…하는. 나 보다 빠르다…….

그런가…….

리안은 따뜻하네.

그렇게 따뜻해?

응, 따뜻해.

………………….

리안……………

왜 그래?

아니, 아무 것도 아니야………비, 약해졌다.

그러면, 슬슬 움직일까?

조금 더 이대로 있어. 아직 옷이 다 마르지 않았어요.



데이트를 하며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따뜻해......

......

......저기, 이제 돌아가자. 리안, 곤란하게해서 미안. 

네가 누구인지, 그리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는 아직 떠올리지 못하겠어.

......

그러니, 보이지 않는 얽매임은 오늘밤 잊어버리자.

넌 딘이 아니고, 나는 영웅 리안이 아닌거야......

......기쁘다. 당신이 그렇게 말해줘서, 정말 기뻐요.

하지만, 나는 아직  괜찮으니까......그러니......이제 됐어요.

......돌아갈까. 내 마음은 진짜야. 그것만큼은 알아주면 좋겠어.

응. 나도 정말로 리안을 좋아해요.



하지만 딘은 알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리안이 기억을 잃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리안이 스테인로제를 기억해내고도 똑같이 그녀를 안아줄 수 있을까요?


그 때...... 그래, 그 때 검은 머리의 소녀(스테인로제)가 있었다!

<기억이 돌아오는 리안을 딘은 마냥 좋게 바라볼수는 없다.>


결국 동료의 죽음이 기폭제가 되어 리안의 기억은 완전히 돌아오고
딘 역시 그 충격으로 자포자기 상태가 되고 맙니다.


리안......크리덴 씨...... 죽어버렸다...... 방금까지, 방금까지 서서, 웃고 있었는데......

딘......

돌아가자......저기, 돌아가자...... 나 휘델 언덕에 돌아가고 싶어......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 언덕에?

리안, 나는 그 언덕에 피어 있는 아마란스 꽃이야.

꽃의 정령이라고? ......그런가, 그랬었지. ......그 때는 확실히 그렇게 말했었지.

생각났어? 떠올렸어 리안?! 그래도 나 싫어하지 말아줘. 제발, 부탁이야......
......그러니까 나는 사실 820세, 이 나라가 세워지기 전부터 살아오고 있어.
아마란스는 시들지 않는 꽃. 그러니 나는 중성, 사실은 여자아이같은 것이 아니에요.

딘......

이런 모습 보기 흉하죠. 아마란스가 풀 죽거나 하면 안되는거죠......
미안해 리안. 당신을 힘내게 하는 것이 내 역할인데, 어느새 당신에게 기대고 말았어......

괜찮아, 딘. 내 앞에서는 그런 것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

미안해요, 미안해요. 하지만 리안에게라면 이런 꼴사나운 나를 보여지는 것도......!

<리안이 입맞춤으로 뒷말을 막았다.>

<마침내 리안과 맺어지게 된 딘>

사랑을 나누며 다시 안정을 되찾은 딘.
리안이 과거를 떠올렸음에도 자신과 관계를 가졌다는 것은,
어쩌면 죽은 스테인로제는 잊고 그녀만을 바라보겠다는 뜻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기대를 가져보는 그녀지만

<리안이 시간을 되돌렸다.>


리안은 시공간 주술로 시간을 되돌려 딘 과의 관계를, 딘의 고백을,
그 모든 것들을 없었던 일로 만들어 버립니다.


시간을 되돌려 딘이 자포자기 상태가 되기 전에 빠르게 위로하는 리안

딘, 낙담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크리덴을 위해서라도 살아서 여기를 빠져나가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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